여기 해양의 건아들이 모였네
박종권 2018/ 12/ 13/ 06:58:41 308 회
ㅡ여기 海洋의 健兒들이 모였네ㅡ
<2018년도 총회 및 송년회에 부쳐>

바다의 개척자,
여기 바다의 사나이들이 모였네.
여기 해양의 건아(健兒)들이 함께 모였네.

그 옛날 신라시대
해신(海神) 장보고 장군이 주름잡던
바로 그 남쪽의 바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밀려오는 왜적(倭敵)을 격멸하고 나라를 구했던
울돌목으로 열린 목포항 앞 바다.

고기잡이 통통선이 끊임없이 오고가고
다도해 연락선(連絡船)도 오고가고
무역선이 드나드는
목포항 입구(入口)에.

거기에 우뚝 솟아 오른 산(山) 하나, 유달산.
그 기슭에 바다를 향하여 터를 잡은
우리의 모교(母校) “국립목포해양대학교”

1948년도 우리정부가 들어서면서
“海洋進出”이라는 국가적 목표아래
학교가 처음 문을 열었고

그동안 70여년이라는 세월을 거치면서
상선고등학교해양고등학교전문학교전문대학
4년제 정규대학으로 발전하여
오늘에 확고부동(確固不動)한 자리를 잡기 까지
많은 수난(受難)을 겪어 오면서
모질게도 생존(生存)을 지켜온 우리 모교.

우리 모두는 전국 방방곡곡(坊坊曲曲)에서
청운(靑雲)의 꿈을 갖고
바다의 희망을 품고
그 곳에 모여 들었었네.

우리는 하얀 모자에 하얀 제복을 입은
국립학교, 국비 장학생이라는 남다른 자존심을 가지고
거기 바닷가 교정(校庭)에서
그 넓고 푸른 바다를 항상 바라보면서
바다로 향한 꿈을 향하여
주야로 학문을 갈고닦고
심신(心身)을 수련했었지.

그 역사도 유구(悠久)한 70여년의 세월,
수많은 인재(人材)들이 배출,
오대양의 드넓은 바다를 누비면서
우리 상품을 세계로 실어 나르는 산업의 역군(役軍)으로서
국가 산업발전에 큰 몫을 했었고

또 어디 바다에서 뿐인가
육상에서도 여러 분야로 진출,
각 분야에서 중추적(中樞的) 역할을 담당,
우수한 두뇌와 뛰어난 능력을 발휘 했었네.


아,ㅡ! 자랑스럽도다. 해양의 건아들.
그 누가 뭐라고 해도
우리는 모교(母校)의 같은 문(門)을 나온 동문들이어요.

우리는 거기서
해양이라는 한 뿌리에서 함께 자라나온
한 형제들이요.
바다에 목숨을 걸었던 의리의 사나이들이에요.

그대, 후배들이여 !
선배들이 늙어서 힘이 없다고
섭섭하게 하지 말아요.
그대들도 언젠가는 늙어져서 퇴역할 날이 와요.
선배에 대한 예우에 소홀히 하지 말아요.

그대, 선배들이여 !
이제 늙어 현역에서 물러나 힘이 없다고
서러워하지 말아요.
이제 젊은 후배들이 이 시대를 이끌고 가는 주역(主役)들이에요.
이게 얼마나 자랑스러운가요.
그들을 밀어주고 격려를 아끼지 말아요.

위에서 끌어 주고 뒤에서 밀어 주고
우리 선,후배가 모두 힘을 합하여
우리 모두 화목단결(和目團結)하여 함께 나가요.

태초(太初)에 지구가 생성(生成)되고
바다가 열리고 비가 오고 바람이 불고
그 오랜 수 억겁(億劫)의 세월을
모진 풍파가 스쳐갔어도
의연(毅然)하게 지금까지 존재해 온 바다.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바다여.
오대양 육대주를 넘실넘실 출렁대는
그 바닷물이여 !

이 지구에,
이 나라 이 땅에
그 바닷물이 마르지 않는 한,
우리 해양건아들은 그 바다에 배를 띄우리라.
바다로 세계로 향하리라.

그 이름도 찬란한 해양의 건아들이여.
의리에 목숨을 걸고 사는 사나이들,
우리의 영원한 동문들이여 !
우리의 모교, 국립목포해양대학이여 !

영원히 마르지 않는 바다와 함께
세세(歲歲)토록 영원무궁하리라.
영원무궁하여라 .
해양 동문들이여 !

<2018. 12.10. 長林. 10기 박종권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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